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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나의 인생 소설책 Top3책 2025. 5. 13. 22:16반응형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인생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고..
"Things are what they are, and whatever will be, will be."
"Things are what they are, and whatever happens, happens."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알란 칼손의 인생 철학이다. "모든 일은 그 자체야. 그 자체로 온전하다."로 번역되었지만, 영어 원문의 뉘앙스에는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운명론적 태도가 더 강하게 담겨있는데 나의 모토와 일치한다. '사필귀정'
100년을 살아온 현대사의 증인
알란 칼손은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20세기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우연히 경험한다. 스페인 내전, 맨해튼 프로젝트, 냉전, 중국의 문화대혁명까지... 그는 항상 역사의 한가운데 있었지만, 결코 어떤 정치적 이념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단지 살아가는 대로 살았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등바등하지 않는 삶의 태도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계획하고, 성취하고,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알란은 삶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즐겼다. 요양원을 탈출해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힘빼고 살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알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바다이트 갱단에게 쫓기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련과 미국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는 역사적 순간에서도 그저 담담했다. 그런 그의 태도가 오히려 더 많은 기회와 행운을 가져왔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100세라는 나이는 보통 인생의 끝자락으로 여겨지지만, 알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는 노화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순간을 살아가고, 이런 태도는 나이에 상관없이 삶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유머로 풀어낸 무거운 역사
이 소설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20세기의 무거운 역사적 사건들을 유머로 풀어낸 점이었다. 스탈린, 처칠, 마오쩌둥, 트루먼 등 역사적 인물들과의 만남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이데올로기의 허무함을 꼬집는다.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하여 놀라울 따름이었다.
미래를 계획하고 통제할 수 있는가
알란의 철학 - "Things are what they are" - 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덜 불안해하고, 현재의 순간을 더 즐기려 노력하는 것.
알란처럼 역사의 중심에 서 있지는 않지만,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때로는 계획을 내려놓고 흐름에 맡기는 용기를 가져볼 수 있을까. 완벽한 계획보다는 불완전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을까.
인생은 결국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즐겁게 살았는지로 평가되는 것이 아닐까. 알란의 100년이 우리에게 주는 답인 것 같다.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
때로는 창문을 넘어 도망쳐 나가는 용기도 필요하다.
인생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Things are what they are, and whatever will be, will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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